박물관 소개

인사말

배재학당은 1885년 미국인 북감리교 선교사 헨리 게르하트 아펜젤러(Henry Gerhart Appenzeller, 1858~1902년)가 설립한 한국 최초의 서양식 근대 교육기관이다. 고종황제는 1887년 ‘유용한 인재를 기르고 배우는 집’이라는 뜻으로 이곳에 배재학당(培材學堂)이란 이름을 하사하였다. 2008년 7월 24일 배재학당역사박물관으로 새롭게 태어난 배재학당 동관(서울시 기념물 제16호)은 1916년 준공된 유서 깊은 근대 건축물로, 아펜젤러가 전인 교육을 실천했던 공간이자 수많은 근대 지식인들을 배출한 신교육의 발상지요, 신문화의 요람이다.

근대 교육의 면모를 확인할 수 있는 귀한 소장품들과 함께, 상설 전시실, 기획 전시실, 체험 교실 등을 갖춘 배재학당역사박물관은 교육·종교·정치·사회·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 근대사를 새롭게 조명할 자료와 담론이 모여드는 공간이자, 동시대와 호흡하는 역사의 현장으로 모든 이들에게 열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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